폭염·가뭄 총력 대응…정부, 재난특교세 350억 원 긴급 지원
취약계층 냉방물품, 야외근로자 생수·쿨토시 등 폭염 예방물품 지원
[kbn연합방송=김진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올해 극심한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발생과 가축폐사 등 피해가 확산되고,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35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폭염에 따른 취약계층, 축산농가 등이 고통을 겪지 않도록 가능한 대책을 신속 집행하라"는 지시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청 인근에서 구청 관계자가 살수차를 이용해 물을 뿌리고 있다.
이번 지원은 ▲독거노인, 쪽방촌 거주자 등 취약계층 냉방물품 제공 ▲야외근로자를 위한 폭염 예방물품(생수, 쿨토시 등) 지원 ▲폭염 저감시설(그늘막 등) 설치 ▲축산농가 대상 차광막, 살수차 지원 등에 활용된다.
또한, 가뭄이 극심한 강원 지역에 추가 용수 확보를 위한 대책비도 지원한다.
이에 행안부는 재난특교세가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를 독려하고, 아울러 대통령 지시에 따라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가 제대로 관리·활용되고 있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올해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응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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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