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드디어 야당 말살 시작…탈탈 털어 없는 죄도 만들어내”
[kbn연합방송=배용완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드디어 야당 말살이 시작됐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결코 쓰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상현, 임종득 의원에 이어 오늘 권성동 이철규 의원까지. 네 번째 압수수색 영장이 연달아 집행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3대 특검이 시작될 때부터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목표는 단 하나였다”면서 “그들은 앞으로도 한 명 한 명 야당 의원을 겨냥해 쓰러뜨리려 할 것”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없는 죄도 탈탈 털어 만들어내며, 야당 전체를 정치적으로 제거하려 할 것”이라면서도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치 하에서 우리는 다시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분열이 아닌 단결로, 침묵이 아닌 행동으로, 끝까지 맞서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고 했다.
이는 앞서 3대 특검 (김건희·채상병·내란)이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인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특검과 채상병 특검은 지난 8일과 11일 각각 윤상현 의원실과 임종득 의원실을 압수수색 했다.
이날에는 김건희 특검팀이 권성동 의원실을, 채상병 특검팀이 이철규 의원의 자택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김건희 특검은 권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주관한 행사에 참석했거나 축사를 보낸 경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수사에 나섰다.
채상병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까웠던 이철규 의원이 임성근 전 사단장의 구명로비 채널이 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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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