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 맞아 취약 어르신 3만5천여명에 특식 제공… 안부확인 등 돌봄 지속
- 경로식당, 도시락·밑반찬 배달, 서울밥상 등 지원 어르신… 토란탕, 불고기 등
- 특식으로 영양 챙기고, 외로움 느낄 어르신 안부 확인 등 정서적 지원
- 노인맞춤돌봄‧스마트안부확인 대상자 등 지속적 모니터링, 응급상황시 즉각 대응
[kbn연합방송=김진영 기자] □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서울시가 무료급식을 제공중인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특식을 대접했다.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화‧저작 능력이 약한 어르신도 편하게 드실
수 있는 소고기토란탕, 가자미 미역국, 소불고기, 송편‧약과 등이주요 메뉴다.
‣ 경로식당, 도시락·밑반찬 배달: 송편, 약과, 혼합잡곡밥, 영양찰밥, 강황밥, 가자미구이,갈비탕,
돼지갈비찜, 소고기토란탕 등
‣ 서울밥상: 가자미 미역국, 사골국, 소불고기, 삼치, 알감자조림, 팽이버섯계란볶음 등
□ 대상은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을 받는 3만 3천여명과 지난 4월시작한 ‘서울밥상’ 지원 어르신 1700여명 등 3만 5천여명이다. 메뉴는 추석 명절 음식과 그동안 단가가 높거나 조리과정이 복잡해
제공하기 어려웠던 음식 위주로 마련했다.
특식을 대접하면서 어르신들의 안부도 함께 살펴 명절을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확인하고
외로움도 달랬다.
□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은 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끼니를 거르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경로식당에서 주 6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는 도시락을
주 7회 직접 배달하고 자택에서 조리가 가능한 어르신들에게는 주2회 밑반찬을 배달해 건강을 챙기고 있다.
□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무료급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는 ‘서울밥상’ 사업도 운영 중이다. 무료급식을 지원받지 못하는 60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은 주 5회(7식), 밑반찬은
주 2회(2식) 배달해준다.
○ ‘서울밥상’은 시와 계약을 맺은 민간조리업체가 대량으로 도시락과 밑반찬을 만들어 복지관 등에 전달하면, 이들 기관이 어르신 집으로 음식을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20개 자치구에서 진행 중이며 전체 자치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따로 공공의 조리공간이나 인력을 확보하지 않아도 되고 민간업체에서 대량으로 식자재를 구매·조리하기 때문에 동일 비용으로 고품질의 급식을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시는 현재 추석 외에도 설, 어버이날, 석가탄신일, 복날, 노인의 날,성탄절 등 연 7회 특식을 대접하고 있다.
□ 특식제공 외에도 독거 어르신, 노숙인·쪽방주민,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의 안전하고 평안한 명절을 위해 추석 연휴기간에도 끊김 없는 돌봄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 연휴시작 전날인 2일(목), 우선 노인맞춤돌봄 대상자를 중심으로 1차 안부 확인을 완료했고 연휴 직후인 10일(금)에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어르신들의 근황을 한번 더 살필 예정이다.
○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는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기초연급 수급자 중 돌봄 필요 어르신으로 현재 약 4만명이 지원을 받고 있다.
□ 건강 이상 등 더 세심한 케어가 필요해 집에 사물인터넷(IoT) 돌봄서비스를 설치한 어르신 1만 3,000명을 대상으로는 응급상황 발생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모니터링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 시설 거주, 거리 노숙인에 대한 관리도 나선다. 명절 연휴 끼니를거르지 않도록 10월 5일(일)~8일(수)까지는 노숙인시설(32곳)에서 기존 1일 2식에서 3식으로 식사 횟수를 늘려 제공한다. 만약의 응급상황에 대비해 노숙인시설은 24시간 운영 중이다.
□ 이외에도 긴 추석연휴 홀로 보낼 고독사 위험군 등 7만 5,000여‘사회적 고립 위험가구’는 우리동네돌봄단이 10월 2일(목)과 10일(금) 두 차례 안부를 확인하고, 고위험군 추정 가구는 10월 3일(금)부터 9일(목)까지 집중적으로 안부를 재차 확인중이다.
□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가 설치된 2만 8,000가구도 위험신호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응급상황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는 전기사용량, 문열림, 걸음수 등을 분석하는 똑똑안부확인, 주 1회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주는 AI안부확인서비스 등이 있다.
□ 아울러 추석 전후로 복지관(종합, 노인, 장애인)에서는 명절 특식 나눔, 송편 빚기, 민속놀이 체험 행사 등을 마련해 지역 내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 이외에도 긴 연휴, 장애인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명절기간 활동지원급여를 기존 12시간에서 36시간까지 추가로 지급한다.
□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명절이 평소보다 더 외로울수 있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대한 식사는 물론 따뜻한 안부확인으로 외로움을 달래고 건강이상 없이 안전하게 연휴를 보내도록 꼼꼼하게 챙기겠
다”고 말했다
kimjy4385@ikb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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