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흑연 공급망 자립 달성 노력, 탄자니아에서 ‘첫 발’ 떼


[kbn연합방송=김진영 기자]  외교부는 호주, 탄자니아 정부와 함께 10.9.(목) 탄자니아 모로고로(Morogoro)주, 울랑가(Ulanga) 지역에서 개최된 탄자니아 ‘마헨게(Mahenge)’ 흑연광산 프로젝트의 착공식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식은 탄자니아 광물부장관, 주탄자니아 호주 부고등판무관, 참여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우리측에서는 안은주 주탄자니아대사가 참석하여 프로젝트의 첫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탄자니아 마헨게 흑연광산 프로젝트는 호주 블랙록 마이닝(Black Rock Mining, BRM)社가 주도하고 탄자니아 정부와 우리 기업 포스코 인터내셔널이 참여하고 있는 천연흑연 채굴 프로젝트이다.

마헨게 흑연광산은 약 600만 톤의 흑연이 매장된 것으로 평가되며, 포스코社에 따르면, 2028년부터 25년간 연간 6만톤의 흑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 광산의 상업 개발 성공은 우리 기업의 음극재 생산에 필수적인 천연흑연 자급률을 높임으로써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 공급망 자립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 프로젝트는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수임하고 있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inerals Security Partnership, MSP)’ 협력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우리나라는 탄자니아 정부와 호주 등 MSP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동 프로젝트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천연흑연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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